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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 오심 및 대응 태도에 따른 리그 신뢰 붕괴에 대한 항의 및 재발 방지 요구

  • 도영걸
  • 작성일2025.06.09
  • 조회수222
안녕하세요, 카피프렌즈 야구팀입니다.
저희 팀은 대경리그, 대구북구리그, 샘프리그, 위천리그 등 다양한 사회인야구 리그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며,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야구를 통해 교류하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해 온 동호회입니다.
이번 68(일요일) 카피프렌즈 vs 레인보우 경기 중 발생한 심판 오심과 관련하여,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공식 항의드립니다.
 
(1) 문제 상황
해당 경기 41사 주자 23루의 유격수 땅볼 세이프 상황에서, 명백한 세이프임에도 불구하고 합의 판정 끝에 아웃으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당시 루심의 판정에 대해 항의가 제기되자 주심과 루심 간의 협의가 있었고, 그 결과 합의 판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조차 여전히 아웃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곧 주심이 해당 장면을 명확히 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다면 최소한의 이해 요청에 대해 수용하거나 신중한 판단이 이루어졌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설명 없이 기존 판정을 고수한 것은, 심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이며, 참가자 모두가 납득할 수 없는 판정 강행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더욱이, 당시 경기장 주변에서 뒷경기를 대기하던 다른 팀 선수들조차도 해당 상황을 세이프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저걸 아웃이라고?”라는 반응이 현장에서 다수 목격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우리 팀의 주관적 항의가 아닌, 객관적인 시각에서도 명백히 잘못된 판정이었음을 방증하는 정황입니다.
 
(2) 사회인야구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희생
사회인야구는 단순히 공을 던지고 치는 경기를 넘어서, 각자의 일상 속에서 귀한 시간을 내어 모인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깃든 공동체적 활동입니다.
특히 저희 카피프렌즈 팀을 비롯한 리그 참가자들 상당수는 10년 이상 사회인야구를 경험해 온 베테랑 선수들로,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생활의 일부로 야구를 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랜 경험과 야구에 대한 애정이 쌓인 이들에게 있어, 부당한 판정으로 인해 경기의 정당성이 무너지는 상황은 그 자체로 모욕적인 일이며, 매우 큰 상실감을 남깁니다.
누군가는 가족과의 시간을 미루고, 누군가는 출근 전날 밤늦게까지 몸을 던지며, 또 누군가는 부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장에 나옵니다.
이렇게 모인 동호회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단 한 번의 부당한 판정으로 무너졌다는 사실은, 단지 경기력의 상실이 아니라, 깊은 배신감과 허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3) 오심 이후의 심판진의 대응
해당 오심 이후 우리 팀은 끝까지 경기를 이어가려 노력했지만 심판의 일관성 없는 판정에 항의하자 돌아온 반응은 나와서 이야기해라”, “그렇게 항의할 거면 직접 와서 말하라는 식의 말이었습니다.
이는 심판 판정에 대한 정당한 이의제기를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선수들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듯한 태도였고, 우리 팀원들 중 일부는 이건 싸우자는 건가?”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큰 당혹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자제하며 경기를 계속하려는 것이 우리 팀의 기본 입장이었지만, 이 같은 대응은 우리를 무시당하는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와 상황 속에서 정당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기권이라는 불가피하고도 아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를 위해 준비한 수많은 시간과 노력,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졌고, 많은 팀원들이 왜 이 경기를 위해 시간을 냈는가”, “이건 즐기는 야구가 아니라 감정 낭비다라는 자조 섞인 반응을 남겼습니다.
 
(4) 경기 운영의 형평성과 의문점
공식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940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는 10시가 넘어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은 해당 지연이 딜레이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면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정식 경기 시작 시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된 경기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 이러한 일정 지연 속에서도 급하게 경기를 몰아붙이는 듯한 판정은 경기 시간을 단축하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 아닙니까?
우리는 이 과정에서 심판진이 정당한 경기 흐름을 관리하려는 것보다 시간을 맞추기 위한 진행에 더 집중한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당연히 시합을 하다보면 지연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시작 시간보다 20분 가까이 늦게 경기가 개시되었음에도 이를 정상이라 판단한 심판진의 기준은 참가자 입장에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해당 판정과 경기 흐름 전반은 더욱더 신뢰를 상실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5) 요구사항 및 제안
- 심판진의 책임감 있는 판정 태도 확립
- 중요 상황에 대한 판정 시, 주심-루심 간 협의 후 명확한 근거 제시 및 설명 의무화
- 오심 발생 시 리그 차원의 해명, 소통 절차 마련
- 반복적 오심 사례에 대한 리그 차원의 평가, 재교육, 필요시 배정 제한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
-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해당 심판진이 향후 저희 카피프렌즈 팀 경기에는 배정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심판 배정에 있어 최소한의 선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단순히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 리그와 사회인야구 전체 문화를 이끌고 유지해 나가는 주체이자 구성원입니다.
참가자 개개인의 시간과 열정, 그리고 반복되는 참여 없이는 지금의 리그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리그 운영진과 심판진은 참가자들을 지켜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공정성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운영을 통해 서로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 환경을 형성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참가자에 대한 존중 없는 심판 운영은 곧 사회인야구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며,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리그의 신뢰도 역시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카피프렌즈 야구팀 일동
(연락처: 010-4412-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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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김태훈
    2025-06-09 19:24:55

    각 루에 카메라를 설치하면 좀 나을거 같네요